참치액 식품기업 한라식품이 스틱형 참치액 제품을 리뉴얼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젊은 감성을 더한 패키지로 2030 캠핑족을 겨냥하겠다는 목표다.
한라식품이 제조하는 참치액은 훈연참치 추출액에 무, 다시마, 양파 농축액을 더해 만든 것으로 다양한 요리에 넣어 먹는 액상 조미료다. 스틱형 제품은 1.5술에 해당하는 개당 15ml 용량이라 캠핑을 떠난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간편하다.
한라식품은 포장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최근 캠핑을 가서 자신이 요리한 음식을 SNS에 올리는 ‘먹핑’(먹다+캠핑)이 유행하면서 한라식품도 한라참치액 스틱형 제품을 감성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힘을 줬다. 일러스트레이터 송혁 작가와 협업했다. 송 작가는 ‘일은 적게, 놀기는 더 많이’라는 슬로건을 담은 ‘킹코’ 캐릭터를 개발해 현대인들의 마음을 유쾌하게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스틱용 제품 패키지에는 ‘추천 캠핑 요리 레시피 카드’도 추가됐다. ‘적당량’에 대한 감이 부족해 참치액을 얼마나 넣어야하는지 모르는 요리 초보를 위해 스틱 개수를 기준으로 요리법을 설명했다.
이정웅 한라식품 총괄이사는 “요리를 즐겨 하는 세대가 점점 젊어지며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갖춘 소스 수요가 늘고 있다”며 “MZ 세대들이 야외에서도 한라식품의 제품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라식품 참치액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37% 증가했다. 올초에 선보인 노브랜드 전용 ‘요리비법 참치액’은 출시 5일만에 노브랜드 조미 부문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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